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쇼핑 멤버십... 요즘은 작은 구독료들이 모여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저 역시 특별히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달 4~5만 원씩 새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구독 서비스를 정리하며 연간 약 50만 원을 절약한 과정을 공유하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구독비 정리법을 소개합니다.
1. 내가 구독 중인 서비스를 ‘목록화’하기
첫 번째 단계는 내가 가입한 모든 유료 구독 서비스를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통신사 요금제, 카드 결제 내역, 이메일 청구서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 넷플릭스 (₩13,500)
- 유튜브 프리미엄 (₩10,450)
- 멜론 스트리밍 (₩7,900)
- 쿠팡 와우 멤버십 (₩4,990)
- 클라우드 스토리지 (₩1,100)
단순 계산으로만 해도 월 ₩37,940, 연간 ₩455,280 지출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2. ‘진짜로 쓰는 서비스’만 남기기
다음 단계는 **실사용 여부**에 따라 서비스를 분류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아래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 한 달에 3번 이상 사용하는가?
- 무료 대체재는 없는가?
- 생활/업무 필수인가?
결과적으로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만 유지하고, 나머지 4개는 모두 해지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근 거의 보지 않게 되어 해지했고, 음악은 무료 앱이나 유튜브로 충분히 대체 가능했습니다.
3. 대체 가능한 무료 서비스 활용
구독을 해지한 후에도 생활의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무료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 영화/드라마: 웨이브 무료관, 티빙 무료 콘텐츠, 공공 OTT(KTV 등)
- 음악: 네이버 바이브 무료 듣기, 유튜브 광고 포함 감상
- 배송 혜택: 무조건 합배송, 무료배송 이벤트 활용
- 클라우드: 네이버 마이박스 30GB 무료 저장소
4. 구독 관리 앱 사용으로 자동화하기
뱅크샐러드, 토스, 머니스캔과 같은 앱을 활용하면 매달 자동으로 구독 서비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해지 시점도 알려주며, “숨은 구독료 알림” 기능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5. 절약 금액 정리
| 항목 | 월 절약 금액 | 연간 환산 |
|---|---|---|
| 넷플릭스 | ₩13,500 | ₩162,000 |
| 멜론 | ₩7,900 | ₩94,800 |
| 쿠팡 와우 | ₩4,990 | ₩59,880 |
| 클라우드 | ₩1,100 | ₩13,200 |
| 총 절약 | ₩27,490 | ₩329,880 |
* 유튜브 프리미엄만 유지했기 때문에 그 외 절약액만 집계했습니다.
결론
구독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새는 돈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나의 구독 내역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서비스를 정리해보세요. 매달 고정지출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소비에 대한 통제력도 올라갑니다.